RKI
(2004.12)
""닭 그림으로 을유년 희망을 전해드립니다."
   
 

새해 2005년은 을유년 닭의 해.
새해 2005년은 을유년 닭의 해.
닭이 울면 동이 트고 동이 트면 광명을 두려워하는 잡귀가 도망친다는 뜻에서
닭을 벽사초복의 가금으로 귀중히 여긴 선조들은 정초에 대문이나 집안에 닭그림을 붙여놓고 새해를 축하하고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다.

닭은 또 12지 동물 중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짐승으로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던
심부름꾼으로 생각됐으며 수탉의 붉은 볏과 암탉의 왕성한 다산성 때문에 중국이나 우리 나라에서 특히 사랑받았다.

이처럼 선조들의 일상에서 애환을 함께 했던 닭의 모습이 민화작가 서공임 씨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동틀녘의 수탁이나 화려한 모란꽃 혹은 석류나무 아래서 모이를 쪼아 먹는 갓
부화한 병아리의 모습 속에서 새로 낳은 달걀의 따뜻한 체온만큼 인정이 넘치는 한해가 열리길 기원해 본다.